처음 꾼 꿈은 평소처럼 저녁에 친구들과 학원을 갔다가 함께 아파트 단지로 돌아가는 길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아파트 단지에 들어가려면 비번을 눌러야 열리는 문을 지나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에요. 그래서 저희도 그 문쪽으로 가고 있는데, 한 친구가 갑자기 “저거 000어머니 아니야?” 라고 하는거에요. 어릴때부터 알고 지내던 000의 어머니가 맞았었는데 조금 이상했던게 그 친구 가족은 이 아파트에 살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친구는 최근에 저희 아파트 단지 근처에서 큰 사고를 당해서 죽었었거든요. 그 이후로 친구 어머님을 뵌적이 없는데 그래서 무슨 일이 생기신 건가 해서 자세히 보니까 손에 칼이 들려 있더라고요. 근데 불행히도 친구 어머니가 저희 인기척을 들으셨는지 뒤로 돌아서 저희를 바라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칼을 안봤다는 듯이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걸었는데 친구 어머님의 모습이 마치 한달은 안먹고 안씻은 듯한 몰골에 정신의 반은 나가신것 같더라고요. 머리도 부스스해서는 제게 “00아, 여기 비밀번호가 뭘까?” 라고 하시길래 전 비밀번호를 말씀 드렸어요. 근데 문을 열어보시길래 아 우리는 괜찮은건가..? 싶던 찰나에 갑자기 저희 쪽을 확 돌아보시더니 엄청나게 무서운 속도로 쫓아오시는 거에요. 그래서 애들이랑 전 바로 뛰어갔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원래 사람을 죽일려고 계획한 사람은 원한이 있거나 싸웠다는 둥 이유가 있는 사람을 죽일텐데 저희를 쫓아오시면서 마주치는 모든 행인분들을 다 칼로 찌르시고 쫓아오시는 거에요. 나중에 뉴스에서 알게된 사실인데, 자그마치 20명 이상이 죽고, 4명 정도가 치명상을 입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흰 진짜 죽기 살기로 뛰었는데, 친구 어머님은 집요하게 쫓아오셔서 결국 절 따라 잡으셨어요. 근데 제가 다행히 칼을 뺏어서 친구 어머님의 옆구리를 찔렀는데 생각보다 쉽게 안들어가더라고요. 거의 허리 살만 찌른 느낌..? 친구 어머님도 아프시진 않았는지 다시 그 칼을 뽑아서 절 쫓아오셨습니다. 그러곤 꿈이 끊겼고요.두번째 꿈은.. 제가 원래 꿈꾸다가 한번 깨면 꿈을 이어서 꾼 적이 없거든요.. 근데 이번엔 진짜 신기했어요.그러곤 잠에 들었는데, 제가 어딘가 잡혀 있는 거에요. 스쿨버스 안에선 저를 포함한 여러명의 여자(15~17살 정도 되어 보이는)애들도 같이 앉아있었어요. 창문 밖은 낮인데, 공사장인지..뭔지 무슨 황무지처럼 넓은 땅뿐인 풍경이었어요. (거긴 어딘지 모르는 곳이었고, 첫번째 꿈 장소는 정말 제가 사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친구 어머니가 피 범벅인 채로 버스 안에 타시더니 잠깐만 기다리라 며 다시 나가시는 거에요. 왜인지 모르게 신고를 해야 할것 같은 타이밍이었어서 저는 제 폰을 들고 밖으로 나가보니 친구 어머니가 시체를 토막내고 정리(?) 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경찰에게 메세지를 보내려고 했는데 마침 친구 어머님이 들어오셔서 신고를 못했어요. 나중에 타이밍을 봐서 찍은 사진을 보내고 신고 하려고 폰을 숨겼습니다. 그리고 친구 어머님은 운전해서 제가 좀 익숙한 골목길로 들어갔습니다. 거긴 제 학교 가는 골목길이더라고요. 식당 몇개를 지나니 저희 학교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친구 어머님이 운전대에서 일어나시기 전에 전 재빨리 00중학교, 라고 경찰에게 메세지를 보냈습니다. 그러곤 다시 꿈이 끊겼어요.결말도 애매하고 무슨 꿈인지도 도통 종잡을수 없는데..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건지.. 꿈에 제 주변 장소들이 나오고 아는 사람들이 나오니까 괜히 불안해서요. 일어나자마자 급히 적어 알아보시는데 불편할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