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조금 복잡한 감정이 생겨서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어 이렇게 글 올립니다.저는 올해 초부터 꽤 자주 만나고 연락하던 여자사람 친구가 있어요. 정말 사람 친구 였어요..처음엔 친구였지만 방학 동안 둘이 자주 만나게 되고밤새 한강 걷거나 당일치기 여행, 연극 관람, 드라이브, 쇼핑 등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습니다.서로 약속을 잡으면 항상 시간을 내줬고 단둘이 서울에서 거리 있는 곳도 여행하고 제가 챙겨준 작은 선물에도 예쁘게 반응해줬어요.기프티콘도 부담스러워하기보다는 고마워하는 편이었고요.최근에 제가 혼자서 좋아하는 감정이 생긴거 같아서 감정을 표현하려고 고민 중입니다. 이번달에 속초에 가서 둘이 당일치기로 드라이브를 가기로 했는데 마음이 복잡합니다.ㅠ상대는 확실하게 선을 긋지는 않았지만그렇다고 먼저 다가오거나 고백을 받아들일 듯한 말은 하지 않았어요.늘 웃고 장난치고 대화는 잘 이어지는데,저 혼자만 진심인 건가 싶어 불안한 마음도 듭니다.저희 사이, 그냥 친구일까요?아니면 천천히 관계를 지켜보는 썸의 단계일까요?다른 분들의 솔직한 의견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