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서 「申す」는 「言う」의 겸양 표현으로, 자기 쪽에서 말을 전할 때 겸손하게 쓰는 말입니다. 특히 자기소개할 때 “~と申します”라고 하는 것이 정형화된 표현으로 자리 잡아 있어, “저는 ~라고 합니다”라는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반면 「申し上げる」는 「言う」보다 더 정중한 겸양 표현으로, 단순히 말한다는 뜻을 넘어서 “삼가 아뢰다”라는 뉘앙스를 갖습니다. 그래서 감사, 사과, 축하 같은 마음을 전하는 상황에서 “お礼申し上げます”, “お詫び申し上げます”처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따라서 이름을 소개할 때 “~と申し上げます”라고 하면 일본인에게는 과도하게 공손하고 어색하게 들리며, 자기 이름을 말하는 상황에서는 「~と申します」가 가장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