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심하고 어중간한 사람입니다. 저의 부족한 점을 헤아리자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제 나이는
2025년 11월 21일
저의 부족한 점을 헤아리자면 한도 끝도 없이 나옵니다. 제 나이는 28살입니다.일단 재미가 아주 없습니다. 맨날 심각한 걱정만 하고 살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 타입도 아니며무슨 일이 있어도 재미나게 이야기를 풀 줄을 모릅니다. 남들이 재밌는 것에 공감도 잘 못합니다.그냥 진지한 생각, 사색, 고민을 하고 철학책 이런 것만 보고 삽니다. 저란 인간은 정말 죽도록 재미가 없습니다.심지어 게임조차도 안합니다.직업은 공무원인데 일에 대해 만족은 하나, 벌이가 적어 결혼이 걱정입니다.누가 이 박봉이랑 결혼을 해줄까요 ...?심지어 취미도 마이너합니다. 저는 기타치고 노래하는 걸 좋아합니다. 주변에 이런 취미 가진 사람이 생각보다 잘 없습니다. 다른 분들 그냥 집에서 넷플릭스 보거나 아니면 카페 가거나게임하거나 예능, 유튜브 시청 이런 것들 하시던데 저는 그런걸 일절 안해서 솔직히 공감대 형성이 안됩니다.그나마 노래 취향이 겹칠 수도 있는데, 왜 어째서인지 노래취향마저 저는 그냥 외국팝, 재즈 등을듣는데 사람들 보통 국내 인디락, 힙합R&D 등을 듣더군요. 저도 듣긴 하는데 잘 모릅니다. 사실,,, 이야기가 안됩니다.그렇다고 노는걸 좋아하냐,,, 술 담배도 하지 않아서 그런 모임자리가 너무 힘이 듭니다.술 먹으면서 사람들 친해지던데 저는 술 먹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진심있게 친해지지 못합니다.운동도 하는데 또 헬스까진 안합니다.. 런닝이나 산책정도 ..진짜 365일 내내 하는게 일 - 음악 - 운동이라 무슨 누군가를 만나도 일단 턱 막혀버립니다.무엇보다도 기타나 노래,, 무엇하나 특출나게 잘하지도 못합니다.직장에서도 정말 일 열심히 하고 남 일까지도 맡아 도와주는데 그게 당연하게 되어버립니다.그냥 알아주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근데 너무 당연하게 되는게 웃깁니다.근데 이 모든 게 다 저의 선택이지 않습니까 ??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삶이 그렇게 이상하진 않지 않나요 ...? 단지 노잼 인생일 순 있습니다.근데 사람들이랑도 어울리고 싶어요... 그치만 제 주변에 진중하게 절 바라봐주는 사람은 가족뿐입니다.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그치만 다른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싶습니다.주변 평판이나, 호의적인 태도 등을 보아 경험적으로 제 외모도 호감형 외모라고 생각하는데일단 저랑 몇 마디 섞으면 다들 어려워합니다.저의 뭐가 문제일까요 ...? 어쩌면 제가 마음의 문을 잘 열지 못하는 것일까요 ...?얼마전에 여자친구한테 차이기까지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절 먼저 좋아해줬는데 그새 질렸는지 절 찼습니다.그냥 열심히 잘 살고 싶습니다.제가 어리광 부리는 걸까요 ?
철학이나 사색이나 재즈,팝이나
이런 것들은 극히 질문자님이 좋아하는 성향이라 문제가 될 건 없고
단지 여러사람과 사귀면서 지내고 싶다면
대화가 될만한 공통분모가 분명히 있어야 합니다
영화나,
철학 외의 다른 장르의 대중적인 독서를 많이 해보셨음 어떨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