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는 생애 첫 트레일 마라톤 도중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과 만나며 각자의 달리기 이유와 열정에 감탄했습니다. 특히 호주 크루와 일본인 러너와의 만남이 인상 깊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만남과 영향

1. 호주 출신 크루

기안84는 출발선 옆에서 파이팅 넘치게 몸을 푸는 호주 러닝 크루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의 넘치는 열정과 하이텐션에 처음에는 "기가 빨린다"며 살짝 지친 표정을 지었지만, 이들의 순수한 달리기 열정은 대회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게 했습니다.

2. 51세 홍콩 참가자

홍콩에서 온 51세 참가자가 아들과 함께 마라톤에 참가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는 가족과 함께 극한의 도전을 즐기는 모습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3. 양복 차림의 일본인 러너

가장 이색적이고 인상 깊었던 만남은 양복에 구두를 신고 출전한 일본인 러너였습니다. 평범하지 않은 복장으로 대회에 임하는 모습에 기안84는 "광기 어린 모습"이라며 경악했고, "굿 럭"이라며 행운을 빌어주고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배경과 개성을 가진 전 세계 러너들과의 만남은 기안84에게 트레일 마라톤이 단순한 경기가 아니라 각자의 이야기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한계에 도전하는 축제임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만남들은 기록보다는 완주를 목표로 했던 그의 도전에 활력과 영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