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같은 반 남자애가 있는데 걔 행동이 헷갈려서요.자리 바꾸기 전엔 짝남도 저도 자리 망해서 친해질 수 밖에 없던 환경이라 걔도 저한테 제일 말 많이 걸고, 장난도 자주 치고 그래서 시끄럽다고 벌점도 같이 받고 혼나고 좀 친했어요. 이때 서로 물건이나 간식 뺏고 손발크기 재보고 이런거 했었는데..ㅋㅎㅋㅎ 근데 이번 자리에도 걔 주변이 싹 여자란 말이죠? 가끔 여자애들한테 말을 걸던데 신경쓰이고 그정돈 아니고 주로 멀리 있는 남자애들이랑 떠들더라고요.근데 저랑 얘랑 친했던 자리 바꾸기 전 이때 저한텐 얘가 수업시간이나 수업준비할때만 말 엄청 걸고 체육이나 쉬는시간엔 안 걸고 해서 헷갈렸고요.롯데월드 갔을 때 같이 다녔는데 이때 얘네 조랑 합친거라 말 일대일 대환 없었는데 기억 남는건 "눈 여기서 네가 젤 동그랗다" 이런 말이랑 제 다친 상처 젤 먼저 알아본거요.자리 바꾼 후엔 얘가 쉬는시간이나 이럴때 말거는데(저는 티날까봐 말 안 걸어요 자리 멀어지고선 더요) 저 불러서 이거 어떻게 하는거냐 이런거 묻고 저 화장 했냐 물어보고..그런 주제로요.이렇게 제 글만 봐서는 너무 답정너 같아 답답하실 수 있으실거 같은데 진짜 헷갈리는게 얘 성격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이유가 될만큼 그정도로 좋은데 말 되게 잘걸고 잘 웃고 장난스러운 그런 애라 저만 너무 특별하게 받아들이는건 아닌가...더 멍청한건 제가 얘 번호가 없답니다ㅜㄱㄴㅋㅋ 롯월때 따려다 실패하고 기회 놓쳤는데... 아무튼 어떤거 같나요..?얘한테 제가 그냥 단순히 여사친인지 그이상인지 혹은 그 이하인지 궁금해요.시선 느껴져서 걔쪽보면 눈 마주치고 피하고 너무 헷갈리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