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고3인데요..최근 약 6년간 전공해오던, 대학 진학까지 삼으려고 했던 진로에서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흘해지고, 최근에 열심히 안 했거든요..지금 와서 다른 것을 알아보기는 너무 늦은 것 같고, 부모님은 이런식으로 행동을 하면 더이상 지원을 해주기 힘들대요.진짜 제가 이것을 좋아하는지도 의문이고 단순 의지박약인지도 의문이네요. 근데 이것 말고는 잘하는게 없는 것 같고요... 다른것을 이제서야 시도해볼 용기도 안나요.주변에 피해만 끼치고 인간관계도 썩 좋지 못한 것 같아요.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냥 놀고 먹고 편하게 있는걸 가장 좋아하는 것 같은데 그냥 사람이 좀 게으른 것 같아요. 되게 한심해서...최근에 그럴바엔 그냥 죽는게 제일 편하고 빠른 선택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아있어봤자 뭐... 타인에게 스트레스만 더 줄 것 같아요.이게.. 우울증인지 무기력증인지 뭔지... 아니면 그냥 제가 극도로 게으르고, 회피하길 좋아하는 인간인지 모르겠네요. 게으르고 한심해보이면 그냥 그렇다고 욕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