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그냥 수학 숙제만 하려고 해도 진짜 너무 짜증이 나고 인상만 써지고 너무 짜증나서 머리도 때리는데도 짜증이 계속나요 할것도 너무 많은데 그것들만 생각하면 너무 짜증나요 잠도 쓸데없이 많아서 기본 10시는 돼야 일어나고 아무리 알람을 듣고 눈을 떠도 계속계속 자고요 그냥 사람들도 다 보기 싫어지고 사람이 몇 명만 근처에 있어도 신경이 곤두서요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집에 평생 누워있기만 하고 싶어요 다 힘든데 그냥 참고 하는거 저도 알아요 원래는 이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진짜 미칠 것 같아요 사소한거에 화가 너무 많이 나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데 문제는 사람들이랑 있기만 하면 기분 나쁜 일이 생겨요 모든걸 다 예민하게 받아들이고요 한 번 기분 나빠지면 하루동안 지속되고 안좋은 일들만 계속 생각나요 저 한심한건 저도 당연히 알고 저도 이렇게 살기 싫은데 아무도 남의 얘기에는 관심 없는거 아니까 말할 사람도 없어서 여기에 혼잣말이나 하고있네요 동생도 저 싫어하고 별로 없었던 친구들도 다 절 귀찮아하는 것 같고 그냥 다 절 싫어하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2학년 방학이라 정말 공부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하필 짜증이 너무 많아져서 계획한대로 잘 안돼서 너무 속상해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해보입니다.

고2면 상당히 중요한 시기이므로 부모님께 증상을 말씀드리고 약물치료하세요.

고3 수능 끝나고 대학합격발표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그 증상은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