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을 받는다도 해도 주변아이들이 절 좋아할까요? 전학오자마자 첨에는 관심을 받았는데 지금은 무엇때문인지 다들 저를 싫어핮니다.하도 힘들어해서
전학오자마자 첨에는 관심을 받았는데 지금은 무엇때문인지 다들 저를 싫어핮니다.하도 힘들어해서 엄나가 심리상담을 알아보시고 계시는데 이미 저를 싫어하는 상태에서 심리 상담 맏는다고 뭐가 달라질까요..?어차피 걔네는 저를 싫어할텐데..
지금 느끼는 감정, 너무나도 자연스럽고 이해돼요.
처음에 관심을 받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멀어지고,
그 변화의 이유를 알 수 없어 더 외롭고 상처받은 마음이 들었을 거예요.
심리상담은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 ‘나’를 이해하고 지켜주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에요.
지금은 “상담을 받아도 애들이 날 싫어할 텐데 뭐가 달라져?”라는 생각이 들 수 있어요.
그 말이 틀린 건 아니에요. 상담을 받는다고 당장 다른 사람들이 태도를 바꾸진 않아요.
내가 상처받고, 자존감이 떨어지고, 모든 걸 나 탓처럼 느끼는 이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도 점점 바뀌기 시작한다는 것.
너무 많은 걸 한 번에 바꾸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나 자신을 지켜주는 마음”을 먼저 만들어주는 거예요.
지금 이 순간, 상처받은 너를 외면하지 않고 돕고 싶어서
그만큼 너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도움을 받는다고 해서 약한 것도, 잘못된 것도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