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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감일까요? 작년부터 알고 지내던 동아리 선배의 행동이 호감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작년엔 그저
작년부터 알고 지내던 동아리 선배의 행동이 호감인지 아닌지 모르겠어요.작년엔 그저 동아리 선후배 사이라 별로 친하지 않았는데 오히려 동아리 활동이 끝난 올해, 가까워진 사이에요. 그렇다고 엄청 가깝진 않아요..6월 첫째주에 제가 선도부라 교문에서 선도를 서고 있었는데 그 선배가 등교를 하더라고요. 그때 저를 되게 빤히 보시길래 뭐지 싶었는데 그 날은 제가 검정으로 염색하고 처음 학교 간 날이라 뭔가 달라진 것 같다 싶어서 본 것 같긴 해요. 혹시 몰라서 적어봅니다,,중요한 건 저번 주 월요일날 그 선배는 학교 건물 4층에서 내려오고 있었고, 저는 3층 복도를 걷고 있었는데 그러다가 둘이 마주쳤어요. 그래서 평소처럼 아무렇지 않게 안녕하세요 인사 했는데 그 선배가 안녕 이러더니 저를 빤히 보는 거에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말이죠. 근데 더 이상했던 건 표정이 약간 입꼬리는 올라가 있고, 눈이 약간 커지고.. 뭔가 할 말이 있는 듯한? 표정이라 해야 할까요? 조금 과대해석하자면 뭔가 첫 눈에 반한 사람의 표정 같았달까요,, 그런 표정으로 저를 계속 쳐다보고만 계시길래 저는 속으로 왜그러지 하고 일단 갈 길 갔거든요. 근데 생각할 수록 표정이 너무 이상하더라고요.그리고 그 다음 날부터 급식실에서 자꾸 쳐다보는 거에요? 첫 날은 눈이 잠깐 마주쳤는데 왜 이상했냐면 전 그 선배랑 작년 1년 동안 한 번도 눈이 마주친 적이 없었거든요.. 어제 그 표정이 자꾸 맴돌아서 그런지 그 선배 쪽을 쳐다봤는데 그 선배도 저를 쳐다보신 거에요. 물론 오래 쳐다보고 있진 않고 눈 마주치자마자 시선을 피해 버렸어요 ㅎ다음 날은 제가 급식줄을 서고 있었는데 제가 급식실 출입문 쪽에서 친구랑 얘기하고 있었어요. 근데 제가 친구를 보는 시선 뒤 쪽에 그 선배가 앉아 계셨는데 또 쳐다보는 게 보이는 거에요? 근데 이번엔 옆에 친구랑 같이 쳐다보더라고요. 제가 서 있던 출입문 쪽에는 이목을 끌 만한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 선배랑 옆에 앉아있던 친구랑 동시에 둘이서만 같이 고개를 들어 제 쪽을 쳐다보는 게 제가 쳐다보고 있던 친구 뒤에서 너무나도 뻔히 보였어요. 조금 오래 쳐다보길래 전 일부러 그쪽 안 봤어요ㅜ그 다음 날에는 요근래 그 선배 행동이 이상해서 오늘도 쳐다보면 진짜 호감인가보다 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그 날은 출입문을 등지고 앉아있더라고요. 그래서 나를 쳐다볼 생각이었으면 출입문이 보이는 자리에 앉았겠지 싶어서 내 착각이였나 싶었어요. 게다가 첫날이랑 둘째날은 평소에 쓰지도 않던 안경을 끼고 왔길래 설마 잘 보이고 싶어서? 아님 나를 쳐다보려고? 싶었는데 오늘은 안경도 안 끼고 왔더라고요. 근데 또 제가 출입문 쪽으로 가니까 아예 고개를 틀어서 쳐다보더라고요. 심지어 약간 안쪽 자리라 출입문을 쳐다보기도 힘단 자리인데 말이죠.. 그리고 그 주변 친구들은 자기들도 쳐다봐야 될지 말아야 될지 뭔가 되게 어수선하게 움직이고 그랬어요. 그 선배가 가고 제가 밥 먹을 때 그 선배랑 우연히 같은 자리에 앉게 되어서 출입문을 쳐다봤는데 옆에 친구를 쳐다볼 때의 각도랑 출입문을 쳐다보는 각도는 확연히 다르더라고요. 그럼 출입문 쪽을 쳐다본 게 맞잖아요..? 그리고 뭔가 친구 뒤에서 숨어서 약간 쳐다보는 느낌..? 이었어요. 제가 그때 친구랑 웃으면서 장난 치고 있었는데, 제거 눈웃음을 지으면 개죽이처럼 되거든요. 그래서 웃으면서 그 선배가 절 쳐다보고 있을 때 그 선배 쪽을 쳐다봤는데 그 선배가 절 보고 있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어요. 그리고 그 선배 친구분이랑도 눈 한 번 마주쳤는데 눈 한 번 마주치지 않았던 쌩판 남이랑 눈이 마주친 건 선배가 친구들한테 제 얘기를 해서 그 친구분이 절 쳐다보신 걸까요? 전 그 선배 쪽 쳐다보다가 그 친구분이랑 눈 마주친 거였거든요..근데 더 이상한 건 그렇게 딱 3일 그러더니 이젠 쳐다보지 않아요. 친구분들도요. 게다가 오늘 저희 동아리가 부스를 했는데 작년 저희 동아리 선배님들 모두가 오셨었는데 그 선배만 안 왔어요. 도대체 심리가 뭘까요? 오늘 한 번 만나면 3층에서 마주쳤을 때 이상한 표정 지었던 건 뭔지, 혹시 할 말이 있는 건지 물어보려 했는데 학년이 달라서 마주칠 기회도 없네요.. (저희 학교는 3학년만 다른 건물 쓰거든요. 게다가 점심 시간엔 3학년은 밥 먹고 바로 영어듣기 해서 더 안 마주쳐요ㅠ) 저번 주에 계속 저를 쳐다봤던 건데 저번 주에 저한테 했던 행동들은 호감이 맞는 걸까요? 아님 제가 과대해석 하고 있는 걸까요? 제가 헷갈리는 건 하는 행동만 보면 이건 완전 호감있는거다 100프로다 싶어도 호감을 드러낸 기간이 너무 짧은 게 아닌지 싶어요. 게다가 인스타 맞팔도 안 되어있는데(전 비계고, 그 선배는 공계에요.) 보통 호감 있는 상대에게 아무리 비계여도 선팔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그 선배가 이제 고등학생이라 입시에 집중한다고 연애 안 할 거란 소문을 작년에 들었는데, 작년에 저희 학년 친구랑 비밀연애를 하셨다더라고요. 근데 그 친구가 저랑 약간 비슷해요. 얼굴상이나 이런 것들이.. (일단 적어봐요 티엠아이이지만 ㅎ)제가 이 시점에서 먼저 팔로우 걸면 어떨란가요..? 전 비계라 남한테 먼저 팔로우 건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괜히 그 선배가 저한테 호감이 아닌 거였는데 제 계정 상태를 공개하고 싶진 않아서요. 게다가 저는 그동안 제가 좋아했던 사람이랑만 교류해봤지,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제가 생각하기에 괜찮다 싶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제가 큰 반응을 안 해줘서 마음을 접고 있는건지.. 제가 지금 들이대면 마음이 다시 열릴지? 그리고 호감으 맞긴 한건지? 궁금하네요. 보통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그리고 제가 예전에 먼저 들이댔다가 데인 적이 있어서 이번엔 그런 후회 하고 싶지 않아서 더 조심스러워지네요.. 그 선배 마음은 어떤 건지, 도대체 무슨 심리인건지, 제가 약간 다가가도 될지 조언 부탁드려요ㅠㅠ
친하게 지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