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가능할까요? 안녕하세요 올해 17살인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인데요.저희 아버지가 원래 고집도 있고,
안녕하세요 올해 17살인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인데요.저희 아버지가 원래 고집도 있고, 자신만의 철칙이 있으신 분인데.저는 특성화고를 다니고 있어서 자격증을 따고 19살에 취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제가 20살에 꼭 서울에 가서 살고 싶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동거,독립 이런 게 아니라 자취라는 걸 꼭 하고 싶어서, 돈을 모으고 알바도 하려고 하는데 저는 특성화고이니까 다른 인문계는 공부할 시간에 저희는 시험기간 때문에 공부도 하고 자격증 공부도 하고 그리고 방학에 나와서 자격증 수업 듣고 이러다 보니까 알바를 할 시간도 없거든요. 평일에 방과후 2시간 듣고 야자 2시간을 해도 8시에서 9시에 끝나서, 근데 제가 어릴 때부터 모으던 통장이 있거든요? 거기에 600정도가 있는데, 제가 이 돈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서 잘 살 수 있을지도 걱정이고, 집에서 막내고 하나뿐인 딸이니까 애정이 많아요. 저희 가족들 전부 다 그래서 자취를 허락해줄까?도 걱정이예요. 알바를 하긴 할 거고,취업도 할 생각이고 나중에 기회도 되면 사업도 하고싶어요. 일단 이 600만원 가지고 서울에 올라가서 살아도 될까요?
너무 성숙하고 진지하게 인생을 고민하고 있어서, 읽는 내내 감탄했어요.
17살이라는 나이에 “자취, 독립, 경제력, 현실”을 이만큼 치열하게 고민하는 건 정말 쉽지 않아요.
자격증 공부 + 방과후 + 야자 → 알바 시간 부족
19세 취업 예정 + 알바 + 나중엔 사업 꿈도 있음
막내딸로서 사랑 많이 받고 있음, 독립 허락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됨
“600만 원으로 20살에 서울에서 자취 가능할까요?”
현실적인 자취 비용 계산 (2025년 기준, 서울 기준)
30~50만 원 (지역, 옵션 따라 차이 큼)
▶ 합계: 최소 약 500~700만 원 정도 필요
즉, 지금 가진 600만 원으로 정착은 가능하나, 추가 수입이 곧바로 필요해요.
19살에 취업이 실제로 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월급이 안정적으로 들어온다면 자취 충분히 가능해요.
예: 실무직, 사무보조, 디자인, 뷰티, 의료보조, 기술직 등
서울 **중심권역(강남, 마포, 용산, 성수 등)**은 월세가 너무 비쌈.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 금천구, 관악구 같은 외곽 지역을 고려해야 현실적이에요.
부모님은 애정이 많은 만큼, 걱정이 많은 것도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스스로 경제 계획이 매우 뚜렷하고 안전함을 증명해야 해요.
조언: 지금부터 2년, 이렇게 준비하면 좋아요
자취 성공 = 경제 독립 성공. 결국 일자리가 가장 중요해요.
지금 600만원 모은 게 정말 대단해요. 함부로 쓰지 말고 아껴가며 활용해야 해요.
“단순히 독립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내 미래를 위한 훈련으로서 자취”라는 관점으로 설득
서울 원룸 시세, 자취방 후기, 안전한 지역 미리 파악해두세요.
요리, 세탁, 청소, 공과금 납부 등도 미리 연습해보면 자취 후 훨씬 편해요
너처럼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하는 태도면 몇 년 안에 반드시 자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