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21살 대학생입니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을 해지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이 되어 글을 남깁니다. 어릴 적, 아마 13살쯤 부모님께서 제 이름으로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어주셨고, 그 이후로도 나름 꾸준히 적금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들어 이 통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까? 라는 생각이 자꾸 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저는 현재 해외 영주권 취득이나 이민을 진지하게 고민 중입니다. 장기적으로 해외에서 거주하고자 하는 방향성이 생기면서, 한국에서의 내 집 마련이 나에게 얼마나 현실적인 목표인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서울처럼 집값이 높은 지역에서 자가를 마련할 가능성도 사실상 낮다고 느끼고요. 물론, 언젠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다시 한국에 돌아오게 되는 경우도 생각해보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택청약통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쉽게 해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말 필요할까?’, ‘굳이 유지할 이유가 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 맴돕니다. 이 통장을 계속 유지하는 게 앞으로의 제 삶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지금이라도 해지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