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을 저보다 잘하는 아빠 엄마 볼 때마다 슬퍼요. 수능 준비 중인데가 형 기준으로 대충 모고 2~3등급? 나오는 거 대화형 질문답 포럼 시커 10.seekr.kr

수학을 저보다 잘하는 아빠 엄마 볼 때마다 슬퍼요. 수능 준비 중인데가 형 기준으로 대충 모고 2~3등급? 나오는 거

수능 준비 중인데가 형 기준으로 대충 모고 2~3등급? 나오는 거 같아요.(미적분 선택인데 미적 킬러 문제는 솔직히 아직 손 못 대요. 거의 시간 모자라서 찍어요)근데 아빠는 평소 일하는데도 수시로 혼자 구몬수학이랑 과거 모의고사, 4점 킬러 위주로 풀거든요?(취미가 이거 푸는 거라서)엄마도 공대 출신이라... 엄마는 대학 입학할 때 나 형이지만 만점 나왔다고 하구요.그래서 학원 다니지만, 뭔가 툭 막힐 때는 두 분한테 자주 물어보는데두 분은 저처럼 엄청 공부를 안 하는데도 키포인트? 를 잘 짚어서 설명해주니까 자꾸 자괴감이 들어요슬럼프도 요새 자꾸 오는데 저보다 더 잘 하니 자꾸 마음 한 구석에서 하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ㅠㅠ혹시 제가 이상한걸까요?

정말 솔직하게 마음을 나눠주셔서 고마워요.

지금 느끼는 감정은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오히려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부모님이 워낙 수학을 잘하고, 또 쉽게 해결하는 걸 가까이서 보다 보면

“나는 왜 이렇게 안 되지?”라는 생각이 드는 건 아주 정상이에요.

특히 수능 준비라는 큰 압박 속에서 비교심리가 더 커질 수 있죠.

여기서 기억해두면 좋은 점이 있어요:

부모님의 현재 모습은 “과거에 쌓인 경험치” 덕분이에요.

아빠 엄마는 이미 수년 동안 수학을 공부하고, 실제 시험을 치른 경험이 있잖아요.

그 덕분에 지금은 감각적으로 킬러 문제도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거예요.

지금의 본인과 동일한 조건에서 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불공평해요.

지금 2~3등급은 절대 낮은 수준이 아니에요.

특히 미적분 선택하고 킬러 문제를 아직 건드리지 못했는데도 이 정도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