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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정신병 걸릴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이 100일도 안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수능이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이 100일도 안 남은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수능이 100일도 안남기도 했고 이젠 제가 원하든 원치않든 수시도 써야하다 보니까 괜히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 와서 이렇게 글 끄적여라도 봅니다… 사실 저는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대학교를 굳이 가야하나 싶거든요 그치만 아시다시피 한국이란 나라와 사회라는게 대학을 안 나오면 여러가지 제약들도 많고 주변 시선들도 신경쓰이고…그리고 부모님께서 저에게 투자해주신 만큼 보답을 해드려야하니까 가는게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고3이라는 단어?가 주는 인식이라는게 한국인이면 입시의 막바지를 달려가는 그런 하루종일 공부하고 밥먹는시간 아껴가면서 하는 그런 이미지 잖아요? 근데 전 그게 너무너무 마음에 안 들어요…솔직히 고3이라지만 19살인데..10대의 마지막이고 돌아오지 않는 순간을 대입 하나 때문에 (저만 그럴수도 있지만) 우울한 나날들로 보내고 부모님이랑 계속 그 문제때문에 싸우고 서로 지치고 가족들간에 불화를 일으키고 친구들끼리도 대학 못가면 뛰어내린다 이런 얘기를 장난식으로 많이 하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 좀 뭔가 슬프고 저는 제 10대의 마지막을 즐거운 추억 가득하고 나중에 돌아봤을 때도 후회없이 놀고 공부도 후회없이 했던 그런 기억으로 남고 싶은데 현실과는 정반대인게 좀 슬프네요 사실 제가 엄마랑 싸웠는데 이번에 말을 좀 심하게 했어요 서로 감정적으로 얘기하다가 결국에는 제가 제 감정을 못 이겨서 엄마한테 해서는 절대 안될 말까지 해버렸어요…(좀 많이 심해요) 저는 지방 일반고(ㅈ반고 여고)를 다니고 총 내신이 3.6으로 끝났는데 생기부에 자신이 있는 편이 아니라 종합은 생각을 별로 안하고 있습니다. 엄마아빠가 그렇게 대학에 대한 압박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괜히 제가 집에서 첫째기도 하고 고1동생도 있는데 걔는 저보다 내신이 좋게 나왔기도 하고…엄마께서도 저희 학교보다는 동생 학교에 대한 정보들을 많이 아셔요(제 친구들이나 엄마 친한 이모분들 자녀들이 동생학교여서 정보를 많이 앎/저희 학교 정보는 아예 모르는 수준) 이건 제가 여고간다고 엄빠 말 안들은 거니까 딱히 원망?하는건 아닌데 음…그냥 괜히 저혼자 느끼는 자격지심이랄까요…물론 제가 엄빠 말 안들은건 맞지만…동생은 정보도 많이 알려주고 수학학원도 2개나 다니고(솔직히 제가 성인 앞두고 고1짜리 한테 이런 감정느끼는 것도 웃김ㅋㅋ) 그리고 저는 사실 제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닌걸 알다보니까 엄빠께 자신있게 막 까고 싶지도 않고 동생이 고등학생이 되었다보니까 좀 창피한 것도 있단 말이죠..??그리고 다른 집들도 그렇겠지만 엄마가 친한 이모분들 자녀 얘기들을 막 하는데 (걔네는 공부 ㅈㄴ잘해요) 저는 거기서 뭐라고 반응해야할지도 모르겠고…안궁금하고…괜히 저혼자 비참해지니까 엄마한테 짜증만 부리고 엄마께서는 제가 고등학교를 먼저 다녀봤으니까 동생한테 팁같은거 알려주라고 막 걔 성적을 얘기하고 제 눈치를 보는건진 모르겠지만 저한테 그래도 수학은 걔보다 너가 잘해~ 이런식으로 얘기해주시는데 그것도 부담되고요…음…물론 엄마가 저한테 안해준건 없어요 (저도 학원 영/수 다녔고 맨날 태워주고 태우러 와주시고) 다 해주셨는데 그냥 제가 정신병자에 저밖에 모르는 애라서 그런건 제쳐두고 엄마가 대학은 어디 쓸건지, 공부는 어떻게 하고있는지 막 대학입시 관련해서 물으면 걍 엄빠랑 말하기가 싫어요..짜증부터 나고 이제 와서 저한테 신경써주는 척?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들고 (엄마한테 종종 나한테 신경쓰지말고 원래하던것처럼 동생한테나 신경쓰라는 말도 몇 번 했어요…) 이런생각부터 계속 하고 그냥 엄마랑 말하기 싫어서 요 며칠 얘기 안 했다가 엄마가 카톡 보낶는데 그것도 걍 짜증나요 엄마도 솔직히 인서울하면 좋고 서울로 가라는 식으로 평소에 얘기했우면서 카톡으로는 국립대 위주로 가라하고 제가 엄빠를 물주로만 본대요 여기서 좀 감정이 폭발?했다해야하나…그냥 다 지치더라구요 내가 대학 하나 때문에 이런 말도 들어야하는지…그리고 엄마가 종종 저한테 돈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을 많이 하기도 했고 저희 집이 그렇게 막 잘사는 편은 아니라는 말을 부모님통해서 많이 들어서 알지만 저도 잘하고 싶었고…(저 정말 열심히 했어요 문학도 5에서 2로도 올리고 했는데…모든과목을 열심히 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죽을만큼 했던 과목도 있는데 잘안되더라구요…제 한계인지…) 그랬는데 안된걸 어떡해요..이게 제 잘못인가요??그리고 부모님이 저보다 힘든건 잘 알죠…근데 저도 힘들어요 다른 동생들은 어리고 제가 맏언니니까 저한테 말하는건 저도 좋은데 고3인 저도 나름대로 힘든일이 있고 마음에 묵혀져있는 감정들도 많은데 그런 말까지 듣고 계속해서 엄마랑은 대화만 하면 싸우게 되고 주변시선은 계속 의식하고 남들이 칭찬을 해도 칭찬으로 안들리고 나를 놀리나?라는 생각을 자주하는데 제가 정신병인걸 까요??? 제가 제정신이 아니여서 저희 가족 사이만 더 망친 것 같고 이런 생각만 하고 동생한테 자격지심 갖고 나만 생각하고 그러는걸까요 저도 이런 제가 싫어서 ㅈㄱ싶기도 해요 근데 저는 겁쟁이라 상상만 하고 실제로 못해요 저도 좋은 대학가서 돈 많이 벌어서 엄빠 나 때문에 고생한 만큼 부귀영화 누리게 해주고 싶은데 제가 그냥 병이라 돈만 날린 우리 엄마아빠가 너무 불쌍해요 너무 주절주절 거리고 횡설수설하게 썼네요…혹시라도 기분 나쁘시거나 읽기 불편하셨던 분들은 죄송합니다.. 제가 글을 쓴건 엄마랑 진지하게 입시에 대한 대화가 아니라 내가 뭘 느끼고있는지에 대한 대화를 해야할 것 같은데 제가 마지막에 말한게 너무 큰 불효를 저지른 말이라 1)어떤식으로 말씀드려야할 지(멘트 추천?내용같은거..)2)또 요즘 계속 우울한 생각만 드는데 멘탈관리 법3)저 정도면 정신병이 맞는지…정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엄마와의 대화:
솔직한 사과: '엄마, 그때 감정적으로 심한 말해서 정말 죄송해요. 후회하고 있어요.'
진심 표현: '엄마 아빠 힘들게 하려는 게 아니에요. 저도 잘하고 싶은데, 마음처럼 안 돼서 힘들어요. 입시 때문에 엄마랑 계속 싸우는 것도 싫어요.'
솔직한 심정 공유: '대학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숨 막히고, 엄마와의 대화가 어려워요. 제 솔직한 감정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해결 노력: '앞으로 입시 관련 대화는 감정적으로 하지 않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이야기해봐요.'
2) 멘탈 관리:
감정 인정: 억지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우울한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세요.
휴식: 공부를 잠시 멈추고, 좋아하는 활동을 하거나 충분히 휴식을 취하세요.
규칙적인 생활: 규칙적인 수면, 식사, 운동은 멘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전문가 도움: 혼자 해결하기 힘들다면, 학교 상담 선생님이나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보세요.
소통: 친구, 가족, 선생님 등 편안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과 대화하며 감정을 나누세요.
3) 정신병 여부:
단정 불가: 섣불리 판단할 수 없지만, 불안, 우울 증세가 심하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 조언:
자신을 탓하지 마세요: 입시 스트레스는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입니다.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마세요.
작은 목표 설정: 거창한 목표보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하며 성취감을 느껴보세요.
긍정적인 생각 연습: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세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스스로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마세요.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세요: 미래에 대한 불안감 대신,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세요.
부모님과 솔직하게 대화하세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오해를 풀도록 노력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돌보는 것입니다. 힘든 시기이지만,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믿으세요.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