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비 중2학생인데요전 제가 돈을 아낀다고 생각하는데부모님이 내가 너무 쉽게 사고 쉽게 버린다고 해서한번 물어봅니다제 또래나 고등학생 언니야가 답변해줌 좋겠어요일단 제 용돈에 대해서는용돈은 월 5만원 받고요,명절에 친척어른들한테 30만원정도 받고요,할머니 절이나 친구들 모임에 끌려가면2만원 정도 받아와요대부분 모아둬요주기적으로 받는 용돈은 작년 3월부터 받기시작했고요받기 전에도 모아둔게 40만원이 있었습니다.저번에 100 만원 모았다가 아빠가 금 사서 대학가면 돌려준다고 뺏어갔고요.현재는 비상현금 20만원 정도 있어요작년 6월에 이모가 준 다이소상품권 2만원 남았고요제가 주로 군것질에는 한번에 3천원정도 쓰고요군것질에 5천원이상 쓴 적은 특별한 날 말고는 없어요.저희집 반려메추리 밥그릇 이쁘게 해주고 싶은 욕심에이모가 준 다이소 카드로 간장담는 작은 그릇을자주 샀던 적이 있고요돈도 좀 모였으니반려메추리를 더 좋은 사육장에서 키우고 싶어서리빙박스를 재작년 1년동안 4 개 샀었는데집은 안 어질었지만할머니께서 돈 많이 쓴다고 잔소리를 하셨어요돈 많이 쓴다고요그래서 다시 아끼다가80정도 모였을때 소비욕구가 생겨서제 돈으로 이케아 가구 사서16만원 정도 들었어요그리고 제 방이 어릴때 쓰던 물건들을그대로 쓰다 보니너무 핑크핑크해서 아주 유치한거에요싹 다 치우고 좀 중학생 스러운하얀 책꽃이랑 물건을 사서 채웠는데요5만원정도 들었어요부모님이 나보고 뭘 그리 버리냐고내가 너무 쉽게 물건에 실증낸다고 하고할머니는있는거 쓰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다시 아껴썼죠그래서 100 모이니까 아빠가금 두 돈사서 대학가면 돌려준다고뭐가 어쩌고 뭐가 어쩌고 해서믿고 맡겼더니금값이 금새 올라서 아빠가 계속 사주는걸 미루고 있어요부모님은 식비랑 교통비 제외한 순수 용돈에군것질이랑 추가용돈, 명절용돈은할머니 친구분들이랑 스님이 가끔 주는데내가 돈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고요추가용돈, 명절용돈은 다른애들도 받잖아요부모님이 식비랑 가끔 간식 사주는 것도 그렇고.저 이번달에 7천원 썼거든요심부름 거스름돈으로 붕어빵 먹었고요진짜 잔소리 듣는거 억울해요우리집 친척 많아서 명절용돈 많이 받는건사촌놈들도 마찮가진데걔네들보다 제가 더 많이 아끼고 많이 모았어요제가 많이 쓰는 편인가요?

요즘 아이들 치고는 현명한 소비를 하는 편이네요.

방탕하게 돈 쓴 다거나 그런거 없습니다.

본인 충동으로 인한 구매도 아니고,

적당한 사유가 있거나 타인(메추리)를 위하여

감안해서 소비하는거니,, 크게 문제될 건 없어보입니다.

내 방을 깔끔하게 꾸미고 싶은것도 내 방은 내가 쓰는 곳이니 충분히 내 돈으로 가꿀 수도 있는거구요.

단지, 부모님 세대, 할머니 세대들은 보통 우리처럼 물건이 풍족한 세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본인세대와 비교해서 과소비라 평가할 수 있지요.

어쩔 수 없습니다. 서로 타협해야해요.

작성자분은 가계부를 쓰는 습관을 들여서 부모님께 신뢰를 드려보세요. 아니면 나도 이러이러 하기 때문에 깔끔한 방을 추구한다, (사진을 보여주며) 이런 방을 내 용돈 내에서 현명하게 소비 하겠다 하면서 조신히 설득 시키세요.. 부모님도 요즘 소비방식이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실 필요가 있지만.. 굳이 강요하지는 말구요. 우리 다음세대와 우리세대의 차이가 있을 것 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