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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5.16 군사정변 5.16 군사정변이 일본의 간접적 영향이 있었다는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5.16 군사정변이 일본의 간접적 영향이 있었다는 견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박정희 정권, 일본 내 만주 인맥과 결탁 '흑막 정치'
아베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前 총리
대륙 침략 보루였던 만주 개척 앞장
만주국서 軍복무한 朴 집권 환영
기시 측근들 의리ㆍ인정 내세워 朴과 유착 관계
한국 정부는 줄줄이 훈장 수여
박정희 정권의 대일 정책에서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일부 정치세력과의 ‘검은’ 유착이다. 마치 폭력조직 간의 거래처럼 의리를 내세우며 오랫동안 은밀하게 유지된 이 관계는 수시로 공식적인 외교채널을 압도하며 한일관계 전체를 왜곡시켰다. 그야말로 ‘흑막(黑幕) 정치’였던 만큼 이에 대해선 소문만 무성할 뿐 그 실체는 아직도 거의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비밀 해제된 한일 양국의 외교사료나 관련자들의 회고록 등을 참고하면 복잡하게 얽힌 흑막 속에서 기시 노부스케(岸信介) 전 일본 총리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일본 내 만주 인맥과의 유대 관계가 유별났다는 점을 금세 확인할 수 있다. 박정희 정부는 이들 일본측 인사들에게 수교훈장 가운데 최고등급인 광화장 등을 수여함으로써 ‘검은’ 유착 관계를 한일관계사에 또렷하게 각인시켰다.
친일 일본군 장교 출신 박정희 그의 스승 이 현지 일본 정계 차지
박정희를 통한 일본 의 한반도 점령이란 새로운 시도작전 ---이를 주도한 자 기시 노부스께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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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는 1970년 기시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다. 기시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외조부이다. 출처 국가기록원
아들의 화려한 무대를 보고 싶다”
1963년 3월16일 박정희 의장이 당초 약속했던 민정 이양을 파기하고 군정 연장을 선언했는데 기시를 중심으로 한 일본의 우익 세력은 이를 적극 지지했다. “지난달 도쿄에서 김종필씨는 ‘3월 중순 한국의 정치 정세가 서너 번 바뀔 것이며 그 결과는 일본에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정이 연장되면 일본에 유리하리라는 것은 한일회담의 조기 타결을 가능케 할 것이기 때문이다. 청구권 문제가 해결되면 어업 및 독도 문제 등 여러 난관이 손쉽게 제거될 것이라고 김씨가 말했고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기시의 측근으로 “정치는 의리와 인정(人情)”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던 오노 반보쿠(大野伴睦) 당시 자민당 부총재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 자민당 정권의 극우 실세들이 군정에 호의적인 태도를 취한 것은 이후의 유신체제, 전두환 신군부에 대한 지지 및 지원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