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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죽고,,싶습니다 지금 고2인 남학생입니다. 요즘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우울한 생각이 자꾸
지금 고2인 남학생입니다. 요즘 몸이 안좋아서 그런지 우울한 생각이 자꾸 나네요. 잠을 잘 자지도 못하고 밤마다 뭔가 외로운 느낌이 들어요. 저는 평소에 외로운 느낌이 드는 건 그 사람의 의지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였는데 제가 그런 느낌이 드니까 더욱 힘든것 같습니다. 밤에 열나고 아파서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교에서도 다른 친구들은 자신의 진로를 찾고 그걸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저도 제가 흥미로운걸 찾고 싶은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괜히 초조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새벽마다 전화통화하고 싶은데 딱히 연락을 안하는 편이여서 전화를 거는게 피해주지 않을까 해서 안합니다. 그리고 왜 살아야 되는지 같은 생각을 자주하는데요. 딱히 살 이유는 없다는 생각만 나네요. 전에 살아가하는 이유는 만드는 거라는 이야기도 듣었는데 그것조차 힘들고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사실 이런 생각을 한게 초등학생부터 시작됐습니다. 아파트 옥상가서 뛰어내리고 싶긴한데 그건 또 아파트 사람들이 피해을 볼까 생각이 들어 시도는 안해봤습니다. 그리고 제가 죽는것도 가족이 피해보는것 같아서 고민이 되네요. 피해를 봐도 제가 죽으면 상관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가끔씩 나네요. 전에 종교적인 문제로 부모님과 싸운것도 생각이 나네요. 저는 신이 없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있으면 그 신은 착하진 않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이 모든게 프로그램이지 않을까? 하는 주장이 뭔가 더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왜 신을 왜 믿어야 되는지 싸우게 되었었네요. 좋은 일만 있으면 다 하나님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안 좋은일 있으면 하나님이 다 해결해주실꺼야 라는 생각이 너무 미련해 보이고 회피하는거 같아서 싫어합니다. 제 입장에선 사이비하고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하고 부모님한테 신이 왜 있냐고 물어보면 그냥 믿는거라고 똑같은 대답만 해서 그게 사이비와 무엇이 다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사는건 고통이지 않을까요? 살면 살수록 더 이해하기 힘든게 인생인것 같아요. 그냥 안 태어났다면 어땠을까?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것 같은데 학교 다니면서 그런 시간이 없는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한번 사궈봤는데 갈수록 뭔가 식어서 헤어진 기억이 있기도 하네요. 가출도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도 들고 납치당해서 죽는 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이라도 받는게 좋을까요? 아무튼 아주아주 긴 글을 쓰게 되었는데 만약 보신분들이 있으면 죄송하고 감사하네요. 뭔가 속마음을 털어보고 싶어서 한 번 써봣습니다.
속마음 풀었으니까 좀 더 살아보거나 정신과 검진을 받아보세요. 사람은 주변에 사람이 수백명
있어도 외로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자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하거나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해도
본질은 인간인지라 그건 변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