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저는 고1이에요 요즘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저는 고1이에요 요즘 너무 힘들고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몇 번있었어요 현재 상황을 얘기하자면 저는 제가 공부를 잘한다고 생각하고 머리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지금 이 상태를 유지하면 제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걸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주변인들이 예쁘다고 칭찬 해주니까 진짜 제가 예쁜 줄 알았어요. 자신 있었던 것이 쓸데없는 근자감이었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돼요 뭐가 그리 자신만만했던건지,,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잘하는 게 없어요 외모도 뛰어나지 않고 공부도 그다지 뛰어난 것도 아니고 성격도 안 착하거나 친화력이 좋은 것도 아니에요. 원래 인생이 이런 걸까요…? 그리고 제가 지금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도 어쩌면 너무 제 자신에게 관대한건 아닌지 이런 생각들고 제가 보기에도 제 자신이 별로인 점이 많아요 그냥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살자니 너무 별로인 사람이 되는 것 같고 신경 쓰면 또 계속 신경쓰게 되고.. 제가 너무 제 자신한테 많은 걸 바라는 걸까요? 욕심이 많아서 그럴까요? 저는 제가 공부도 잘하고 예쁘고 인간관계도 잘하면 좋겠어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나 자신이 별로라는 생각에 자꾸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괴로워했던 때가 있어요 지금 글을 보면 본인이 공부도 잘하고 예쁘다고 믿었던 자신감이 무너진 뒤로 모든 걸 부정적으로만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누구나 성장하면서 자신감이 흔들리는 시기가 있어요 특히 고1이라는 시기는 주변과 비교도 많아지고, 앞으로의 진로와 꿈 때문에 불안해지는 게 당연해요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건 “죽고 싶다”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면 혼자 견디지 말고 꼭 주변 어른이나 전문적인 도움을 받으셔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은 힘들고 아무 의미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사실은 본인이 가진 가능성과 장점이 많이 있는데 잠시 가려져 있는 거예요 혼자 감당하기 어려울 때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나 학교 상담 선생님께 이야기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돼요
또 본인이 욕심이 많아서 힘들다고 했는데, 그건 오히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증거예요 완벽하게 다 잘할 필요는 없고 지금은 내가 조금씩 나아질 수 있는 한두 가지에 집중해보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공부도, 외모도, 인간관계도 한 번에 다 완벽하게 하려다 보니 무너지는 거니까요 오늘은 공부 1시간만 해보기, 친구에게 먼저 한마디 건네보기 같은 작고 실천 가능한 목표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내가 괜찮은 사람이라는 감각이 점점 회복돼요
마지막으로, 본인이 별로인 사람이라고 계속 말했는데 글 속에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놓는 용기 자체가 이미 대단한 거예요 본인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괜찮은 사람이고 앞으로 잘 해낼 힘도 충분히 있어요
혹시라도 지금 너무 힘들어서 감당이 안 될 때는 혼자 있지 말고 꼭 가까운 가족,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알리고, 긴급할 경우에는 청소년 전화 1388 같은 곳에 바로 연락해보세요 그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