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 휴가 중 꿀잠 자다 아는 형님 전화 왔어요. “300만 원만 빌려줘!” 저도 빚 있는 처지지만, “3일만 빌렸다 갚는다” 하길래 마음 약해져 빌려줬죠. 근데 3일 뒤 “조금만 더 기다려~” 하더니, 또 “진짜 조금만 더!” 이러면서 스트레스 타령. 급기야 “아는 형이 돈많은데 그거 튜자들어오며뉴바로 갚을게, 걱정 마!8월 말, 형님 딸 돌잔치 초대 전화 왔는데, 돈 안 갚은 마당에 초대라니 기분이… 떡 던져주며 “기다려!” 느낌? 괘씸해서 안 갔어요. 알고 보니 이 형님, 동네방네 돈 빌리는 ‘빚의 전설’! 심지어 20년 안 본 일본 누나한테도 빌리려 했다네요. 이제 보니 300만 원 돌려받을 가능성 희박한데… 형님들, 돈 받아낼 꿀팁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