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 됩니다
집안일 관련으로 엄마랑 싸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최근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좀 겪고 있습니다. 털어놓을 곳이 없어 지식인에
최근 가족관계에 어려움을 좀 겪고 있습니다. 털어놓을 곳이 없어 지식인에 올려봅니다.  평소 설거지 거리 있으면 바로 하고 빨래도 엄마가 빨래 돌리시면 바로 개고 넙니다.  아빠가 분리수거 하러 가시면 저도 따라 나가서 합니다. 다만... 자꾸 엄마가 집안일로 거의 매일 좀 더 알아서 혼자 미리미리 해놓지 말을 하십니다. 오빠가 밤 늦게 돌아와서 식사를 따로 하는데 오빠가 식사 끝낸 후 제가 반찬을 안치워서 또 그런 말을 하시구요.. 그런 건 오빠가 치우는 게 맞지 않나...  평소에 부모님께서 집안일 부탁하시면 제가 하는 경우가 많긴 한데, 그래도 하라 하시면 군말없이 바로바로 하는 편입니다.. 하루는 오래 외출하고 와서 다리 아프고 힘들어서 아빠 분리수거 하러 나가실 때 그냥 소파에 앉아 있었습니다. 종이박스 2,3개 정도여서 아빠 혼자 하실 수 있다고 하셔서 그냥 쉬고 있었는데 엄마가 왜 아빠 따라 안나가니! 부모 힘든 거 몰라서 이러니?! 라고 소리를 지르셔서 꽤 당황했습니다. 물론 별거 아닌 일이고 그냥 따라 나갈 수 있긴 했었지만 왠지 그 말을 들으니 불효자식 되어버린 기분도 들고 엄마 말에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 걸까요... 상황 해결 방법이 그냥 모든 집안일을 제가 혼자서 미리미리 알아서 해야 하는 걸까요..  유학생활 중 방학에 돌아와서 집안일에서 조금은 쉬고 싶은 이기적인 마음도 있어서 요즘 고민거리입니다ㅠㅠ 집에 있는 게 힘들어요. 오빠랑 관계도 그렇고 요즘은 가족이 제일 불편해서 차라리 남은 해외대학 생활 5년을 집에 돌아오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오는 이유가 단지 그리운 친구들 보러 오는 건데 정말.. 제가 알바해서 한 달 호텔에 묵을 수도 없고. 매일 고민에 집에 오면 불편한 방학이네요ㅠ
보통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집안 일에 대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데, 예외인 가정이네요.
어쩌면 부모님이 글 쓴 분에게 집안일 요구를 많이하는 건,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일 겁니다. '쟤는 시켜도 군말 없이 잘 하는 애'란 인식이 있는거지요. 그런 상황에서 나도 이제와서 '못하겠다' '왜 나만 시키냐?'고 말 할수 없을 겁니다. 성향이 그러지 못할 겁니다. 그러면 답은 나와있지 않나요? 집에 들어가지 말고 독립적으로 살수 있게 내 능력을 키워야지요.
집에 들어가면 또 그런 생활 반복일 겁니다. 만약 등록금을 지원 받으면 거기 까지만 하고, 될수 있는대로 따로 살면서 연락도 기본적으로 만 하고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