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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무시당해요 여고 다니고 있는 고1인데요 저희 학교가 애들이 되게 공부 잘하고

여고 다니고 있는 고1인데요 저희 학교가 애들이 되게 공부 잘하고 그만큼 내신 따기도 어려운데 유독 저희반에 공부 잘하는 애들이 많아요 저는 중학교 들어오자마자 아예 공부에 손을 놓고 3년내내 놀았어요 그러다가 고등학교 와서 정신을 차렸어요 근데 처음에는 반에 공부안하는 노는애들이랑 다니다가 어느 순간부터 쌤들이나 주변 시선이 너무 신경쓰이고 그 친구들이랑 좀 멀어져야겠다고 생각해서 다른 친구를 사귀었는데요 그 친구는 공부를 엄청 잘하고 저랑 성격도 잘 맞아서 그 친구랑 저랑 금방 친해지고 지금은 둘이 가장 친한 베프가 됐어요 근데 말했다시피 그 친구는 중학교때부터 공부를 엄청 잘하던 애여서 중학교 개념도 잘 모르는 저랑 비교가 많이 됐어요 그 친구랑 같이 다니면서 저도 공부를 시작했는데요 학원도 같이 다니고 저 혼자도 해보고 열심히 했는데 기초도 없는 노베인 제가 한다고 뭐 얼마나 되겠어요ㅜㅜ 그냥 첫 시험부터 말아먹었죠 그래도 그 뒤로도 포기 안하고 계속 그 친구 따라서 같이 했는데 그 친구만 성적이 오르고 저는 계속 떨어져요…그 뒤로 저 혼자 막 그 친구랑 비교하고 반 애들이 어떻게 볼까 눈치도 보였어요 물론 그 친구가 싫은 건 아니에요 너무 좋은데 공부 얘기가 나오면 저는 괜히 혼자 자격지심을 느껴요 그 친구도 최대한 저한테 얘기를 안 하려는 거 같긴한데 저희 반애들이 다 두루두루 친하거든요? 근데 공부 얘기가 나오면 애들이 저는 그냥 없는 사람 취급하고 제가 공부하고 있으면 와서 약간 비웃는?듯이 말하고 평소에 제가 공부할 때 어려운거나 고민같은 거 말하면 진지하게 듣지도 않고 그냥 무시하는 느낌으로 말해요 제가 반에서 되게 유쾌하고 장난치는 그런 앤데 그래서 애들이 더 무시하는 것 같아요 저도 열심히 해서 성적 높이면 안 그럴텐데 전 이 학교에서 절대 못 할 것 같아요 그래서 자퇴 하고싶고 그냥 특성화고로 편입해버릴까 싶기도 한데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잖아요..그냥 시험공부 하다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글 써봅니다 시험도 이번에 말아먹을 거 같은데 벌써 시험끝나고 애들 얘기하는데 옆에 가시벙석처럼 있을 거 생각하니까 벌써 슬프네요ㅠㅠ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아 많이 좌절하고 있다는 마음이 느껴져 안타깝습니다.
주변의 시선과 친구들과의 비교 때문에 혼자 감당하기 버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 같아 더 마음이 안좋네요.
지금의 힘든 감정은 학생이 잘하고 싶고, 노력하고 있다는 증거이니 스스로를 자책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학생의 가치는 성적이나 주변의 평가가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그 노력 자체에 있습니다. 작은 성공부터 쌓아가며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고등학교 시절 친구 관계는 리셋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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