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 연상의 선배를 좋아하는데 진짜 너무 조용하고 무뚝뚝해요ㅜㅜㅜ 조용하고 말 걸기 어려운 걸로 유명하긴 한데…일단 제가 저번에 카톡 비슷한 걸 따긴 했는데 (외국이라 비슷한 계열의 다른 메신저에요) 거기서 대화 처음 시작했을 때 자기는 교내 연애는 안 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했어요. 제가 그럼 일단 친구로 지내려고 계속 말 걸어도 되냐 물어봤더니 지금으로선 그게 좋은 것 같다 했고.. 저번에 잠깐 현실에서 말 걸었을 때도 약간 제가 계속 질문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선배 친구(?)가 와서 다른 언어로 말 걸기 시작하니까 저는 어색해서 그냥 빠졌는데 제 친구 말로는 살짝 뒤돌아보긴 했다더라고요..? 근데 솔직히 제 친구들이 말해주는 건 되게 긍정적인 부분밖에 없을 테니 믿기가 좀 그래요. 암튼 그냥 제가 계속 말 거는게 불편한지만 알아도 좋은데 주변인들한테 물어봐도 원래 무뚝뚝하다 해서 감이 하나도 안 잡혀요. 말 걸 때마다 무슨 살얼음판 걷는 것 같이…문자 상에선 그나마 나은데 뭔가 대화를 이어나가려는 시도는 없고 적당히 답해 주는 느낌입니다. 혹시 비슷한 사람 꼬셔보신 경험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