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난건 중2때 처음 만나서 짧게 사겼습니다 그땐 둘다 거의 첫연애라 아무것도 모르고 쑥맥 상태로 보내다가 제가 결국에 그렇게 마음이 크지 않은 것 같아서 찼어요 그 이후로 그친구는 한살 어린 친구들도 만나고.. 소개도 많이 받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전 아무것도 없었고요 그러다가 중3말에 제가 그사람 생각이 아직까지 나는걸 보면 연락을 해봐야 후회가 없겠다 해서 먼저 연락했습니다 그리고선 썸을 타다가 그친구가 친구로 지내자고 해서 깨졌어요 그러고나선 고등학교와서 그냥 엄청 가끔씩 연락하고 우연히 만나면 인사정도 하는 그런사이로 쭉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그친구는 꽤 오래(1년정도?)연상 여자친구를 만나서 행복한 연애를 하는 것 같았는데 듣기엔 좀 안좋게 헤어진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그 연상분과 헤어지고 나서 우연히 스카에서 만났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전 몰랐는데 그친구가 저를 봤다면서 오랜만에 디엠이 오더라구요 그러다가..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새벽에 스토리에 셀카를 올렸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고백을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라며 전화를 마치고 제가 결국 받아줬네요 근데 제가 연애랑 안맞는건지 뭔지 연락보는것도 너무 힘들고 애정표현도 못하겠고 고등학생이니까 이제 나 하나 챙기기도 너무 힘들고 이래서 제가 널 향한 마음이 별로 크지 않은 것 같다 라고 말하면서 헤어졌어요 그러고선 그냥 안부인사정도만 하는 사이로 지냈습니다 근데 제가 옛날 통화기록을 보다가 걔한테 실수로 전화를 건거에요;; 그래서 문자로 잘못걸었다했는데 그친구가 엄청 미련있는티를 내더라구요..근황토크도 하고 그러다가 전화도 자주하고 지금은 되게 친한 친구사이로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이친구가 아직도 절 좋아해요 진짜 매일 저한테 너 너무 귀엽고 내가 진짜 너 좋아하는거 아냐,결혼하자,보고싶어,등등 호감표시를 합니다 전 이럴때마다 허허;;하면서 말돌리고..어느날은 같이 밥을 먹다가 쌀국수를 제가 남겼는데 그친구가 다 먹어줬어요ㅜ (썸남은 많이좀먹어라 이러고 남친은 배부르면 남겨 내가먹게 이런다던데..) 그리고 아이스크림도 사주고 같이 놀이터가서 놀다가 이틀에한번씩은 꼭 전화하고 같이 낙곱새도 먹기로하고 코노도 가기로하고 일본여행도 가기로 하고(이건좀ㅋ;) 암튼 근데 문제는 이친구랑 전화하고 놀면 너무 재밌다는거에요 그래서 헷갈리기 시작했어요 저도 제가 어떤 맘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아너무사랑해 이건아닌데 얘가 여자친구가 생겨서 이제 같이 못논다고 하면 기분이 안좋을 것 같아요 어쩌면 슬플수도있고요..그리고 또 드는 생각은 요즘 너무 이상한사람이 많아서 그냥 이친구랑 사귀면 이친구는 그래도 어릴 때부터 봐왔고 믿을만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이런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이친구가 절 진짜 좋아하는 것 같긴해요 릴스에 남자의 첫사랑..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뭐 어떻게대해야할지 모르겠고 어ㅓㅉ고 그런 릴스에 좋아요를 많이 눌러놨어욬 근데 또 막상 연애를 시작하면 음 너무 힘들 것 같아요 약간 이제 여자친구로서의 의무가? 생기는거니까.. 챙겨줘야하고 연락도 빨리 봐야하고ㅜㅜ잘 못해줄것같습니다 전어떻게해야할까요…그냥아무조언이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