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킹홀리데이 2분기 합격, 정말 축하드립니다! 합격 소식에 설레는 마음과 함께 앞으로의 준비에 대한 막막함도 있으실 것 같아요. 일본 워홀을 다녀왔거나 현재 진행 중인 분들이 보통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우선 출국 전에 꼭 해야 할 필수적인 것들이 있어요. 첫째는 재정 준비인데, 비자 발급 시 필요한 잔고 증명 외에도 초기 정착 자금으로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구하거나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때 요긴하게 쓰여요. 둘째는 건강입니다. 출국 전에 간단한 건강 검진을 받아두고, 평소 아프거나 불편했던 부분은 미리 치료하고 가는 것이 좋아요. 예를 들어 사랑니 같은 치과 문제나 다른 만성적인 불편함은 한국에서 해결하고 가는 것이 현지에서 언어나 비용 문제로 고생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감기약이나 위장약 같은 기본적인 상비약도 충분히 챙겨가면 좋습니다. 셋째는 서류 준비입니다. 비자 관련 서류는 물론이고, 여권이나 신분증 사본 등 중요한 서류는 여러 벌 준비하고 디지털로도 저장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해외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트래블 카드나 현지 ATM 출금이 가능한 카드를 미리 발급받고 환전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다면 국민건강보험 정지 신청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몇 가지 꿀팁을 드리자면, 일본 생활에서 인감 도장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성만 있는 도장 하나 정도면 충분히 활용할 수 있어요.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일본어 이력서 양식을 미리 보고 기본적인 내용을 작성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직 활동을 시작할 때 바로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또, 일본은 한국보다 해가 일찍 뜨고 일찍 지는 편이라 아침 햇살에 민감하다면 암막 커튼을 준비하는 것도 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일본 워홀 기간 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일본에서 살아보기'보다는 '어떤 경험을 쌓고 싶다', '어떤 분야의 일을 해보고 싶다', '어떤 공부를 하고 싶다' 등 명확한 목표가 있다면 워홀 생활 중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잘 헤쳐나갈 힘이 될 것입니다.